영세한 경영규모와 시설투자능력이 취약한 시설원예 농가들이 고유가로 인한 부담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온실면적은 국민소득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채소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지만 시설원예 농가의 영세한 경영규모와 시설투자능력 취약등으로 고효율 에너지 절감시설이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남군의 가온시설 면적은 63.7ha로 난방연료중 95% 이상이 유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 지속되는등 유가인상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업용 면세석유류 가격을 보면 지난 2002년 7월 1일 기준 1ℓ당 361원이던 보일러 등유의 경우 2004년 7월 1일에는 509원으로 141%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유도 2002년 7월 1일기준 385원에서 2년후 475원으로 12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유가인상은 농약, 비료등 농자재를 비롯해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재배농가 채산성 악화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군관계자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시설이 미흡한 영세 시설원예농가들이 유가인상으로 채산성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재배기술보급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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