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압류 자동차에 대한 인터넷 공매를 실시한다.
시는 고질 체납자에 대한 납부독려에도 불구하고 체납액 징수율이 5% 정도에 그치는등 시의 체납액 정리대책이 먹혀들지 않음에 따라 체납액을 줄이고 공매를 희망하는 체납자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압류자동차에 대한 인터넷공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체납된 자동차세 1백만원 이상 또는 4회 이상 체납자는 488명 6193건으로 모두 11억6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납부안내 및 공매예고를 체납자에게 발송했지만 26명 307건에 대해 5300만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체 체납액 건수와 금액과 비교할 때 4.5%~5%에 불과한 실적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 재차 자진납부 독려 및 번호판 영치로 체납액을 정리해 나가는 한편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인터넷 공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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