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층 사로 잡는다
중국 젊은층 사로 잡는다
  • 진기철
  • 승인 2007.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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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TV '백만신부' 제작팀, 제주서 특집 프로그램 제작
제주관광 이미지 홍보 기대

제주가 중국 동북지역의 신혼부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역의 유력방송사인 하얼빈TV '백만신부'제작팀이 지난 24일 내도 제주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TV의 '백만신부'프로그램은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을 참가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1600명의 참가신청자 가운데 16명을 선발한뒤 지난 4개월간의 예선을 통과한 결선진출자 3명이 이번 제주를 찾았는데 최종승자를 가리기 위해 각자의 미션수행과 현지 체험 등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특히 '백만신부'는 일요일 저녁시간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흥미진진한 내용과 파격적인 부상(최종 우승자 백만위안(한화 약 1억3000만원)상당 혼수용품)이 주어지면서 매우 높은 시청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와 하얼빈간의 전세기 운항 주관사 이자 이번 행사의 협력사인 하얼빈강휘여행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신혼관광지로서의 제주를 부각시키고 본격적인 '제주신혼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최종결선 게임은 제주의 유명관광지와 드라마촬영지 등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잠재시장인 동북지역에 제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얼빈지역은 지난 2월 제주와 남방항공을 이용한 직항노선이 개설된 이후 26차례 운항, 3800여명의 중국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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