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근 도 교육감 첫 예비후보 출사표
“교육 CEO, 신교육운동이 제주의 미래입니다“ 신영근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23일 "제주교육계는 변화와 경쟁의 물결을 전혀 읽지 못한 채 현실에 안주하고 있고 제주교육의 위기는 교육리더십의 실종에 있다“며 ”미래와 세계를 내다보는 안목과 용기있는 실천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첫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어마을 설치문제, 국제고등학교 설립문제, 실업계의 일반계 전환문제, 고입배정제도 문제, 대입내신하향조정문제, 등에 대해서 (현직 교육감이) 뚜렷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신통한 해법조차 찾지 못한 채 우왕좌왕 시행착오만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제주교육을 발전을 위해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가칭 '글로벌 제주교육발전위원회'와 같은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자치시대에 걸맞게 제주교육이 변해야 제주의 미래가 보인다"며 "새로운 교육경영 마인드 도입, 창의적인 인재양성,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교육행정을 키워드로 '제2의 교육자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특히 경영마인드를 갖춘 교육 CEO로서 과감하게 제주교육의 경영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경북대 사범대학 체육 교육과를 졸업, 중앙여고와 제주관광산업고 교장을 거쳐 제주도 체육회 상임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98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때 도 교육청 체육교육담당관으로 식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는 등으로 체육교육 및 체육계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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