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잔디 이식 시범사업 추진
바다잔디 이식 시범사업 추진
  • 한경훈
  • 승인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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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내년 사업비 1억원 투입해 시행
제주시가 바다잔디(잘피)를 이용해 바다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바다잔디 이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시화ㆍ산업화 등으로 육지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해양환경 오염원이 늘고 있음에 따라 연안 바다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잔디는 연안해역의 오염수질 정화는 물론 어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성육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생식물. 제주시 지역에서는 현재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주변 수중에 군락지를 이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이중 일부를 연안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하천하구 바닷가와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해안가에 옮겨 심어 군락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토끼섬 주변 해안가에 자생하고 있는 바다잔디 군락지에 대한 보존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해안의 바다잔디 서식지와 서석 면적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연안해역 환경 개선을 위해 지금까지는 바다에 버려진 오폐물을 수거ㆍ처리하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바다환경의 오염을 막고 복원할 수 있는 친환경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바다잔디 이식 시범사업의 성과를 봐 가면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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