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기자회견, "7개 교장단안이 바람직"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고용승)는 22일 "제주시 일반계고교 고입 배정방안 개정을 빠른 시일내에 결정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제주교총)는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입배정방안 개정을 위해 교육청에서 본래 제시한 추진 일정대로 안을 마련하고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서 학부모와 입시 당사자인 중3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은 학생과 중3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조속히 결정하라”며 “일정이 조급하다는 이유로 (개선안 마련을)내년으로 넘긴다든지, 이제와서 연구용역을 맡겨 결과에 따라 내년에 시행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7개 교장단에서 제시한 안과 대기고에서 제시한 안,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안 등 3가지 중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고교평준화의 현실적인 합리성을 고려할 때 오현고, 제일고, 신성여고, 중앙여고, 남녕고, 사대부고, 제주여고 등 7개학교 교장단에서 제시한 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7개 교장단이 협의한 안을 유일하게 반대한 대기고에 대해서는 “대기고가 평소 주장하는 제주교육 경쟁력을 위해 어떤 방안이 타당한가를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주교총과는 달리 일반계 고교 고입배정 방안에 대한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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