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이 모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2년 10월 중순께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 김 모씨와 아내의 가족들이 얘기하는 것을 방안에서 듣다가 “애인은 좋고, 처는 나쁘다”며 아내 구 모씨의 등을 걷어차고,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지난 7월 16일 오후 2시쯤 아내 구 씨가 술을 마신 것에 불만을 품고 구 씨의 뒷머리를 때려 쓰러뜨리고,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발로 밟아 상해를 입히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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