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별 결승 진출팀 가려져…25일 우승기 놓고 한판 대결
부별 결승 진출팀 가려져…25일 우승기 놓고 한판 대결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7.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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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타임스기 생활체육 전도축구대회 결승 진출팀이 가려졌다. 19일 미리내구장, 이호구장, 외도구장, 회천구장에서 계속된 타임스기 전도축구대회 8강과 4강전 경기에서 결승에 오른 10개팀은 오는 25일 회천구장에서 타임스기 우승기를 놓고 한판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20대부 결승에서는 FC제주와 정낭이 맞붙고 30대부에서는 성산과 솔이 우승기를 놓고 다툰다. 40대부에서는 신제주와 동광이 결승서 만나고 50대부에서는 한라와 삼성이 중국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또한 여성부에서는 월드컵여성과 용여성이 결승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16강전에서 치열한 관문을 뚫고 8강에 오른 팀들은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경기 모습을 보였다.


 

20대부


19일 미리내구장에서 열린 FC제주와 표선간의 8강전에서는 전반 11분 제주 곽의용 선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표선도 후반 19분 현성민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 무승부로 마친 양팀은 이내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승부차기에서 FC제주가 4-3으로 표선을 이기며 먼저 4강에 안착했다.
한라와 산남간의 8강전도 재미있었다. 먼저 골을 기록한 쪽은 산남.
산남 강동환 선수는 전반 7분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15분간의 공방전 끝에 한라 임창현 선수가 전반 22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사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산남 강동환 선수는 전반 첫 골에 이어 후반 22분과 29분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헤드트릭을 기록, 팀이 3-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신제주와 FC제동과의 대결에서는 FC제동이 3-1로 승리했다.
FC제동은 전반 2분만에 오영근 선수의 골로 앞서나갔다.
첫 골에 이어 FC제동 김수완 선수가 전반 13분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신제주는 후반 7분 김창모 선수가 한 골을 만회하며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아쉽게 4강행 티켓을 내줬다.
썬데이싸커와 정낭은 정낭의 승리로 끝났다.
정낭은 전반 2분 강범학이 첫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이끌었지만 후반들어 썬데이싸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썬데이싸커 양영훈 선수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입장식 참석인원 관계로 정낭의 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4강전에 오른 FC제주와 산남, FC제동과 정낭은 결승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미리내 구장에서 계속된 20대부 4강전에서는 모두 8골이 쏟아졌다.
먼저 4강전에 나선 FC제주와 산남은 전반에만 4골을 쏟아내며 골잔치를 펼쳤다. FC제주가 먼저 산남의 골문을 열었다. FC제주 박의용은 전반 5분 첫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산남도 2분 후인 전반 7분께 강상범 선수가 멋진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이 상황에서 FC제주 이준영 선수가 전반 25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FC제주가 앞서 갔지만 산남은 4분 뒤인 전반 29분 강동한의 추가골로 FC제주와 동점을 이뤘다. 그야말로 시소게임이었다.
두팀은 전·후반 2-2 동점을 이루면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FC제주는 4골을 성공시키며 4-1로 산남을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FC제동과 정낭과의 4강전은 정낭의 승으로 끝났다. 정낭은 고인학과 송명석의 활약으로 FC제동을 4-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 25일 FC제주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30대부

30대부 8강전과 4강전은 이호구장에서 열렸다. 8강전 첫 경기인 성산과 중앙의 대결은 성산이 2-1로 승리했다. 성산은 오권익과 이석희 선수의 두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라와 FC제주간의 대결에서는 FC제주가 승리했다. FC제주는 전반 3분 송상민의 첫 골을 시작으로 13분 양관식의 두번째 골, 후반 9분 김익현 선수의 세번째 골로 한라를 3-1로 이겼다. 한라는 후반 4분 강민용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우도사랑과 별방과의 경기에서는 별방 김경원 선수의 활약으로 별방이 3-1로 승리했다. 별방은 전반 2분과 28분 송영호와 김경원 선수의 두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우도사랑은 후반 4분 김봉준이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1로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별방은 우도사랑의 이런 기세에 쐐기를 박는 골을 후반 20분에 성공시켰다.
전반 28분 골을 넣은 김경원 선수가  자신의 두번째 골을 우도사랑 골네트에 집어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시켰다.
대유대림백송과 솔과의 경기에서는 솔이 1-0으로 승리했다.
솔은 전반 10분 고성호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대유대림백송에 1-0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 만난 성산과 FC제주, 별방과 솔.
먼저 성산과 FC제주가 경기를 치뤘다. 이 경기에서 성산은 전반 2골, 후반 1골 등 모두 3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에 그친 FC제주를 3-1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별방과 솔과의 경기에서는 솔이 승부차기끝에 승리했다.
별방은 전반 1분 김경원의 첫 골로 1-0으로 전반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5분 솔 고성호에 동정골을 허용했다. 별방은 후반 26분께에 이영표 선수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솔에 2-1로 앞섰지만 자책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2-2 동점이 됐다. 승부차기에 들어간 솔은 3-1로 별방을 이기며 25일 성산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40대부

19일 외도구장에서 열린 40대부 8강전 동광과 제일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동광이 8-7로 이겼다. 동광과 제일은 이날 전·후반 득점없이 비기며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기와 일출도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세기가 전반을 한 골차로 앞서나갔지만 일출이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끝에 일출이 4-2로 세기를 이겼다.
회천구장에서 열린 신제주와 썬데이싸커와의 8강전에서는 양팀 통틀어 3골이 나왔다.
이 경기에서 신제주가 2-1로 썬데이싸커를 이겼다. 신제주  박선진은 전반과 후반 15분께 혼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성산과 표선과의 8강전에서는 성산이 3-1로 이겼다. 성산은 후반에만 3골을 성공시켰다.
표선이 먼저 기선을 제압하며 전반을 이끌었지만 후반 성산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4강전에서 만난 신제주와 성산.
신제주가 4-1로 성산을 이겼다. 신제주는 전반 18분 박재관, 29분 장민철, 후반 29분과 32분에 두 골을 성공시킨 강승남의 활약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동광과 일출의 4강전은 앞서 열린 신제주-성산 만큼 골이 쏟아지지 않았다.
동광과 일출은 전·후반 0-0으로 비기며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동광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제주와 동광은 25일 회천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50대부

외도구장에서 열린 50대부 4강전에서는 모두 11골이 쏟아졌다. 그야말로 골잔치였다.
한라와 성산간의 경기에서는 6골에 나왔다. 이 골 모두 전반에 터졌다. 한라가 4골을 성공시켰고, 성산은 2골을 성공시켰다.
이 경기에서는 한라가 4-2로 성산을 이겼다. 한라 김근배 선수는 전반 6분과 20분께 골을 터트리며 혼자 2골을 성공시켰다.
삼성과 신제주와의 4강전에서는 삼성이 신제주를 3-2로 이겼다. 삼성 고문진은 전반 5분, 19분, 후반 9분께 무려 혼자서 3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라와 삼성은 25일 회천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여성부

여성부 경기에서는 골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 6경기에서 5골이 나와 경기당 1골이 안되는 골 가뭄이었다.
여성부 첫 경기로 치러진 표선여성과 성산여성과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끝에 표선여성이 1-0으로 이겼다.
정의여성과 월드컵여성과의 경기에서는 월드컵여성이 김미열과 김학심 선수의 두골로 정의여성을 2-0으로 이겼다.
용여성은 최남단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고현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남원여성은 후반 11분 고옥희 선수가 터트린  결승골로 퀸 탑을 1-0으로 이겼다.
4강전에서 맞붙은 표선여성과 월드컵여성. 양팀은 전·후반 0-0으로 득점없이 비기며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여성이 4-2로 승리했다.
용여성과 남원여성은 용여성의 승리로 끝났다. 용여성은 전반 5분 고현주 선수가 터트린 결승골로 남원여성을 1-0으로 이겼다. 용여성은 8강전과 4강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성공, 팀의 결승행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
월드컵여성과 용여성은 25일 회천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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