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현직 경찰ㆍ물질하던 해녀 숨져
물놀이하던 현직 경찰이 숨지는 등 지난 주말에 해상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18일 오후 2시2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소재 속칭 남대문낚시터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즐기던 제주경찰청 소속 이모 경사(47)가 실종된 후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 경사는 이날 가족 등 일행 5명과 함께 낚시를 하다가 “무더워 수영을 하겠다”며 혼자 바다에 들어간 후 실종됐다.
이에 경찰과 해경은 경비정과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급파, 해안 수색을 하던 중 이날 오후 6시10분쯤 실종된 지점 인근 해상에서 이 경사의 사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목격자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물질하던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김 모씨(72ㆍ서귀포시 대정읍)씨가 대정읍 운진항 서쪽 방파제 1km 해상에 떠 있는 지나던 어선이 발견ㆍ신고했다.
해경은 순찰정 등을 급파해 김 씨를 인양하고 제주시 모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김 씨는 결국 숨졌다.
해경은 김 씨가 동료 해녀 50여명과 함께 물질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날 오후 3시10분쯤에는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 시민축구장 앞 5m 해상에서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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