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기 변경 방안도 검토중
제주도는 지난해 7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도민의 화합 도모와 희망찬 미래를 지향하는 특별자치도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도민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탄생으로 제주도민이 주체가 되는 세로운 시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제주 도기(道旗)'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의 일환으로 17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정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내 각계 인사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도민의 날 제정에 따른 첫 심의를 벌였다.
제주도는 지난 1월 30일부터 22일간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민의 날을 7월 1일로 정하기로 하고, 도민의 날 행사를 민간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검토한 바 있다.
제주도는 탐라국 개국일. 제주 개명일 등 역사성. 상징성 있는 날을 도민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나 학계 및 문헌 등에 정설로 내려오는 정확한 일자가 없어 제주를 상징할수 있는 날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966년 12월에 제작된 현행 제주도기 일부 도안이 일본 무사집안 문장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제주의 지향점과 상징 이미지를 담은 도기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민 공모 또는 전문기관에 용역, 새로운 도기를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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