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내 폭행사건 잇따라…
여객선내 폭행사건 잇따라…
  • 한경훈
  • 승인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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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과음 등이 주요인, 자제 당부"

여객선 승객들의 과음 등으로 인한 폭행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상해 혐의로 L씨(44)와 S씨(38)를 입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A자동차 소속 동료 직원으로 지난 10일 밤 11시 30분께 인천항을 출항에 제주항으로 오던 여객선 오하마나호에서 상호 과음을 하면서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화해하기 위해 여객선 선미 갑판에서 이야기하던 중 S씨가 먼저 L씨의 얼굴부위를 가격했고, 이에 L씨도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해경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라산 등반 및 워크숍 참가 등 모처럼 잡은 이들의 일정은 음주 등이 화근이 돼 엉망이 돼 버린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부산항을 출항해 제주로 오던 여객선 설봉호에서도 만취상태의 승객 2명이 서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해경이 조사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하계 피서철을 맞아 여객선을 이용한 피서객들의 과음으로 인한 폭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해상에서의 과음은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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