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립인사ㆍ공무원 등 포함 24명 동행
시찰단, 지역사회 미치는 영향 확인
시찰단, 지역사회 미치는 영향 확인
해군기지건설 문제로 찬·반 주민들간 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이13일 타지방 해군기지 등을 둘러보기 위해 공동시찰에 나섰다 .
2차 시찰은 찬성측 주민들 위조로 이뤄졌던 1차시찰(8월 6~9일)과 달리 찬성측 및 반대측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관심이다.
현재까지 해군기지 찬·반 주민들이 이번 타지방 시찰결과를 토대로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찰결과가 찬·반측에 유리한 ‘대의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찰후 갈등이 더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시찰단에는 양홍찬 강정해군기지 반대위원장을 포함한 반대측 주민 8명과 강정마을 해군기지사업추진위 소속 주민 8명, 강정마을 청년회장 등 3명, 해군기지 전문가로 윤용택 제주대 교수(제주군사기지범대위 공동대표), 공무원 5명 등 24명이 참여했다.
시찰단은 시찰 첫날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해 1함대·부산 3함대·진해 해군작전사령부 등 해군기지 건설지역을 시찰할 계획이다.
시찰단은 시찰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해군기지 건설지역에서 활동중인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의 면담은 2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시찰단은 해군기지 주변지역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해군기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문화, 지역경제,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한편 2차 시찰단은 오는 1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 한 비행기에 동승,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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