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참가율ㆍ고용률 제주도 1위
경제 참가율ㆍ고용률 제주도 1위
  • 임창준
  • 승인 2007.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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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발표, 각 70%ㆍ68.5%…실업률도 낮아
여성경제활동 많고 3차산업 종사자 는 탓
"고용유발 효과 큰 서비스 산업 육성해야"
제주도가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부산·울산·경남권은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이 같은 현상은 제주도의 경우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강원도와 부산·울산·경남권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12일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노동시장의 지역간 격차와 효율성 분석' 보고서에서 2006년 기준 제주도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0%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 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율(노동력 인구/생산연령인구)로, 제주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많은데다 농림어업 종사자들이 관광산업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다른 지역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구·경북권은 62.6%, 수도권은 62.5%, 대전·충청권은 61.2%, 광주·전라권은 60.6%, 부산·울산·경남권은 59.8%, 강원도는 59.0%였다.

15세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실제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도 제주도가 68.5%로 가장 높았다. 강원도는 58.2%, 부산·울산·경남권은 57.9%로 각각 6, 7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업률은 수도권이 4.2%로 가장 높았다.

한은은 노동시장의 지역 간 격차가 2002년 이후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역 간 격차를 줄이려면 정부가 노동시장 대책 수립 시 지방사정을 최대한 반영해야 하며, 고용 유발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지역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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