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클린하우스에 대한 악취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클린하우스 악취 민원은 전화 10건, 인터넷신문고 3건 등 모두 1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관련 민원이 평균 1일 1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클린하우스에 설치한 악취저감시설이 효과가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는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모든 클린하우스에 대해 악취저감 시설을 했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성분 고체 탈취제를 장치에 수납해 내부 송풍기에 의해 고상탈취제를 클린하우스 내부공간에 투입시켜 악취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장치 내에 천연성분의 해충 기피제를 함께 투입해 파리ㆍ모기 등 해충들을 쫓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린하우스 청결을 위해 주1회 이상 수거함을 세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감시설 설치 후 악취관련 민원이 눈에 띠게 줄었다”며 “앞으로는 분리수거함을 열었을 때 악취를 줄이기 위해 분리수거함 뚜껑 내부에도 탈취제 수납주머니를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현재 삼도1동 등 6개동에 클린하우스 172개소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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