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품질로 “서비스 강화키로”
속보=제주축협 종합타운 한우프라자가 그동안 소주 1병당 4000원씩 받던 것을 내부의견조율을 거쳐 일반 대중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평균가격인 3000원대로 내릴 것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소주 소비자 값은 강제규정이 없으나 제주축협이 자체적으로 경쟁동종업체를 대상으로 내부 시장조사를 거쳐 1병당 4000원으로 결정, 팔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일반 대중음식점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대두됨에 따라 내부의견조율을 거쳐 소주 값을 일반 대중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가격대로 낮추기로 잠정 결정,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축협 한우프라자는 앞으로 한우 고기에 대한 품질로 철저히 승부한다는 방침아래 다른 동종업체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체인본부협의회가 도내 주류도매업체에서 대형마트와 유흥업에 납품하는 소주 1병당 공급가격을 조사한 결과(6월 기준) 한라산 소주 1병(360㎖)당 공장도 원가는 968.00원, 대형마트 공급가는 982.52원, 유흥주점 공급가는 1115.53원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대중음식점 공급가는 평균 1340원~136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한 대중음식점 관계자는 “우리 같은 일반 대중음식점에서 납품받고 있는 소주 값은 대형마트보다 더 비싸게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손님 발길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소주 값을 올려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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