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노지감귤 운송계약 경쟁입찰로
올해도 노지감귤 운송계약 경쟁입찰로
  • 한경훈
  • 승인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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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단가 인하 등 감귤농가 부담 완화에 긍정적"

올해도 농협을 통해 출하되는 노지감귤의 운송계약이 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와 (사)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는 2007년산 농협계통출하 노지감귤 운송계약은 경쟁입찰을 통해 운송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쟁입찰방식의 추진 배경에 대해 농협은 “운송단가 인하 등 감귤농가 부담 완화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일선농협은 2005년산 노지감귤부터 운송계약에 철저한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당해연도 평균 운송단가(10kg 기준)가 790원으로 전년보다 180원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더욱 떨어져 710원선을 기록했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운송계약 입찰추진의 세부내용을 보면 각 조합별로 경쟁입찰에 의해 운송업체를 선정하되 감귤 출하물량이 적은 조합은 인근 조합과 입찰을 진행하도록 했다.

특히 일반경쟁입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남ㆍ북 권역을 지정, 각 권역별로 동일한 날짜 및 시간에 입찰을 일제히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일정은 다음달 3일쯤 조합게시판과 지역본부 및 각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공고하고, 중순경 각 조합별 입찰을 실시해 다음 달 말까지 운송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내 일선농협 경제상무 등은 지난 8일 제주농협 회의실에 모여 이 같은 내용을 협의ㆍ확정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운송계약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청렴계약제 이행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다짐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감귤 운송계약 경쟁입찰 실시 결과 조합별로 3~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 운송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도 농가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농협 계통출하 감귤 운송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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