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세계지질공원' 추진
이번엔 '세계지질공원' 추진
  • 임창준
  • 승인 2007.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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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생물권보전지역」「자연유산 등재」이어
자연계 보호위한 '그랜드슬램' 이룰 수 있을까

제주도가 생물권 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그랜드슬램이 달성될 지 주목된다.

9일 제주도 (문화재과)에 따르면 지질 명소와 관광자원화 가능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추진된다.

도는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용역과 함께 지질관련전문가들과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등 외국의 자료 수집·분석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역의 지질 역사를 비롯해 지질 사건과 지질 작용을 대표할 수 있는 지질유적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과학적 대표성은 물론 미학·생태·고고·역사문화적 특징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4년 5월 중국 황산 등 25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중국 황산지질공원 등 50곳에 이르고 있는데 중국이 18곳으로 가장 많고, 유럽 30곳, 브라질 1곳, 이란 1곳 등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지질공원 지질공원이 없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난 1999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이어 올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대망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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