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수관리사업소가 운영하고 있는 성산하수종말처리장이 이 지역 주민들의 체육공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05년 4월 1일부터 하루 평균 1400t의 하수처리를 시작한 성산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해의 경우만 하더라도 견학자수는 월평균 32명과 부대시설 이용자는 월평균 554명에 머물렀다.
성산하수종말처리장 이용객은 올 들어 월평균 34명이 견학한 것을 비롯해 592명이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성산하수종말처리장은 하수처리장 내에 다목적 구장과 인공호수, 지압보도,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지난해 9월에는 테니스장도 준공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처럼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지면서 이곳은 체육시설 사용 및 모임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인구 학교와 어린이집 학생들의 단골 현장견학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면서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 온 하수종말처리장이 주민들의 체육공원으로 변모하면서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까지 씻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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