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간 있게 될 정기인사를 앞두고 김태환 도지사가 외부에 인사 청탁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수차에 걸쳐 공언했으나 인사 ‘부탁’을 하는 현상이 그렇게 줄어들지만은 않은 것으로 관측.
제주도청 등 관가주변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의원, 전직 공무원, 사회단체 간부, 지역유지, 언론계 인사 등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고위층과 접촉하기 위해 도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오는 일이 이전보다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져져 김 지사의 인사 외부청탁 금지 지시가 씨알이 먹히지 않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
요즘 제주도청은 물론 제주시청에도 인사이동 대상으로 떠오르는 공무원들은 물론 다른 공무원들도 모이기만하면 서로 인사 이야기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느라 귀동냥인 채 업무는 뒷전.
상당수 공무원들은 “인사를 질질 끌지 말고 하루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희망 섞인 푸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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