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오전 국민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조사 등 각종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확정된 5만원권과 10만원권 등 고액권 화폐에 들어갈 초상인물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고액화폐 등재 초상인물 후보는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 등이다.
결국 의녀 김만덕은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www.bok.or.kr)를 통해 고액권 초상인물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0명의 후보군 이외의 인물에 대해서도 의견을 받을 계획이지만 김만덕이 후보로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한국은행측은 "접수된 의견은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에서 검토하는 등 최종 초상인물 선정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며 "2차 초상인물 후보와 국민의견 등을 종합해 최종 초상인물 후보를 내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고액화폐권 초상인물을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마무리 한 다음 내년부터 제조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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