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밀감, 1911년 프랑스 엄탁가 신부가 '첫 선'
제주감귤 재배에 대한 기록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감귤은 이와 함께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까지는 제사용이나 진상용, 또는 약용으로 재배가 이뤄졌다.
1911년 프랑스 태생인 엄탁가 신부가 일본인에게서 기증받은 온주밀감이 제주감귤의 시초로 알려졌다.
제주감귤이 일본에서 들어오게 된 배경과 경로, 그 과정에 개입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또 제주 재래귤의 기원은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제주감귤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 제주발전연구원에 ‘제주감귤역사용역’을 의뢰, 7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에서 제주에 감귤이 재배되기 시작한 유래와 온주밀감 첫 재배사실을 이같이 소개한 뒤 제주감귤 발전과정은 ▲고대기(1900년 이전) ▲도입기(1900~1944년) ▲황폐기(1945~1952년) ▲재건기(1953~1960년)로 구분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와 함께 1960년대부터 1970년대초까지 일본에 거주하면서 당시 일본내 개발협회와 도민회 친목회 등을 중심으로 고향인 제주에 감귤묘목을 보낸 재일 교포사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제주발전연구원의 최종 용역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제주감귤의 역사를 대대적으로 대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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