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관광미항 개발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280억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서귀포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따른 보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귀포시는 관광미항 주 진입도로인 서귀포항~칠십리길~비석거리간 2.6km 확장에 따른 토지보상을 이달 중 본격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에앞서 지난해 서귀포관광미항 주 진입도로 확장에 따른 실시설계를 마쳤다.
서귀포시는 우선 올해 이 구간에 포함된 사유지 33필지 3130㎡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 한 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관광미항 개발사업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는 지난 4월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 개발사업 설계 용역업체로 서울 소재 동부엔지니어링㈜과 디자인테크 및 제주지역 업체인 ㈜제이피엠엔지니어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제주개발센터는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 개발사업 용역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 한 뒤 이를 토대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 개발사업은 사업비 108억원(추정)을 투입, 서귀포항 일대에 ▲새섬 산책로 조성 ▲새섬연결 보도교 조성 ▲친수형 호안조성 ▲보행산책로 조성 ▲천지연 주차장 정비 ▲칠십리교 정비 ▲관광미항 관광센터 조성 ▲문화유적 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제주개발센터는 2009년까지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 사업을 마친 뒤 문화재 전시관 조성 및 상가.수협 리모델링, 미항 배후지역 재개발 등 대규모 사업이 포함된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 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관광미항 1.2단계 개발사업에는 공공자본 660억원과 민간자본 770억원 등 모두 143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