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금티푸스 발생주의보 발령
제주지역 가금티푸스 발생주의보 발령
  • 임창준
  • 승인 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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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가금티푸스 발생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동물위생연구소(소장 김병학)는 6일 폭염 등 여름철 사육환경의 악화로 가금류의 질병 저항성이 떨어지면서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데다가 최근 동부지역의 노폐닭 사육농장에서 가금티푸스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가금티푸스는 감염 닭의 계분으로 배출된 오염사료 등에 의해 경구 감염되는 급.만성 전염병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병아리부터 성계(성장한 닭)에 이르기까지 모든 닭에 감염돼 패혈증을 유발, 폐사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닭 사육농장에서 새로 닭을 입식할 때에는 반드시 가금티푸스가 없는 청정농장에서 병아리를 구입하고, 철저한 예방접종과 농장 내외부의 청결을 유지해주도록 당부했다.

특히 이 질병의 확산요인은 곤충, 쥐, 야생조류 등이 병원체에 오염된 동물 등의 이동으로 확산되므로 이들의 통행로를 차단하거나 구제(驅除)작업이 필요하다.

올 7월말 현재 다른 지방에는 2만7500여마리의 닭이 가금티푸스에 걸려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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