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요금↑ 주중엔↓…탄력적 요금 적용
주말엔 요금↑ 주중엔↓…탄력적 요금 적용
  • 임창준
  • 승인 2007.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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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양대 항공사 요금의 80~42% 수준
제주특별자치도와 합작한 (주)제주항공이 항공기 승객이 많이 몰리는 날(요일) 및 시간대에는 항공기 운임을 올리고, 한가한 날(요일)에는 반대로 내리는 등 탄력적인 요금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한. 아시아나 양대 항공사의 70% 수준인 제주항공 요금은 주말은 80% 수준으로 10%p 오르는 반면, 항공좌석이 여유가 있는 주중에는 42% 수준으로 내린다. 이 제도는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탄력운임제는 승객이 폭주하는 요일과 시간대에는 현재 양 항공사 운임의 7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인상하고, 승객이 적은 요일과 시간대에는 편수에 따라 최고 42%까지 할인된다.

항공수요가 집중되는 금~월요일, 항공수요가 저조한 화~목요일, 성수기 등 운임체계를 3개 기간으로 나누어 이를 다시 각 요일별로 선호시간대와 비선호시간대로 나눠 요금을 차등화 한다.

시간대별 운임은 양대 항공사에 비해 최저 42%에서 56%, 65%, 70%, 75%, 그리고 최고 80%로 차등화된다.

탄력운임제가 시행되면 제주~김포노선 운임은 기존 ▲주중(월~목) 5만14000원, 주말(금~일요일) 5만9100원, 성수기 6만5000원에서 시간에 따라 ▲화~목요일 3만900원~5만1400원, 금~월요일 4만7400원~6만7600원, 성수기 6만300원!6만9700원으로 조정된다.

제주~김해노선은 ▲주중 3만9400원, 주말 4만5800원, 성수기 5만300원에서 ▲주중 2만3700원~3만9900원, 주말 3만6700~5만2400원, 성수기 4만6600원~5만460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제주~김포노선 주 238편 중 주중주말에는 107편이 양 항공사 대비 80%로 오르고, 61편은 현 수준과 동일하게, 그리고 41편은 42%로 낮춰진다. 또 성수기 63일에는 238편 중 119편이 75% 수준으로 오르고, 나머지 119편은 65%수준으로 조정됐다.

(주)제주항공 관계자는 “주말 및 성수기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특정 요일과 시간대에는 항공권 부족현상이 극심하고 비선호 시간대에는 탑승률이 저조해 항공사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용객 분산으로 항공권 확보난 및 수익 개선을 위해 이같은 탄력운임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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