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김해ㆍ진해ㆍ부산ㆍ동해ㆍ평택ㆍ해군본부 등 방문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조성문제로 찬·반주민들간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찬성측 및 반대축 주민들이 함께 국내 해군기지를 시찰키로 해 시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내 주요 해군기지 시찰결과 찬·반 양 진영의 주민들간 갈등해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13일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찬성측 주민 8명과 반대측 주민 8명, 중립적 주민 3명 등 민간인 19명과 공무원 5명 등 24명이 국내 해군기지 시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이번 국내 시찰은 이에앞서 6일부터 어촌계원과 해군기지 추진위 주민 등 강정마을 주민 23명을 대상으로 1차 시찰에 이어 두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강정마을 찬·반 주민들의 국내 해군기지 시찰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참여는 배제됐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김해 ▲부산 ▲동해 ▲평택기지와 해군본부가 있는 대정시 계룡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시찰을 통해 ▲해당지역 해군기지 운영실태 및 복지시설 ▲해군기지 주변 상황 ▲해군기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법적 제약요인 등을 파악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국내 해군기지 공동시찰을 계기로 찬·반 주민들간 갈등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협의, 외국의 해군기지 건설지역에 대한 시찰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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