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도동 구 세무서 사거리 서쪽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 외벽에 게시돼 있던 현수막을 제주시청이 몰래 철거해 민노당이 강력 반발.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난 5월 말 김태환 지사가 해군기지 유치 결정을 발표하자 즉시 '해군기지 여론조사 무효! 김태환 지사 퇴진‘이란 문구로 당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해 왔는데...
제주시는 특히 이 현수막에 ‘김지사 퇴진’ 내용이 걸렸던지 몇차례 현수막 철거를 시도하려 했지만 민노당은 선관위로부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회시를 받고 게시해왔다고 .
민노당은 "유독 당사 외벽에 걸린 현수막을 골라 철거한 행위는 정당한 정당의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군사작전도 아닌데 행정당국이 철거한 사실조차 통보하지 않은 처사는 매우 비겁하다"고 비난.
민노당 관계자는 "당의 입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같은 크기, 같은 장소에 게시해 왔으며 여기에 제주시청 측에서 한 번도 신경 쓰지 않았다“며 ”유독 ‘김태환 지사 퇴진’ 현수막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고 철거하겠다는 것은 일관성이 없는 행정"이라고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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