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관내 5년간 27명 목숨 건져
주요 항포구와 방파제 및 낚시터 등에 설치된 간이 인명구조함이 익수자 구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002년 익수 사고 다발 지역인 제주시 탑동 바닷가와 해안도로 및 주요 방파제 등 모두 40곳에 간이 인명구조함을 설치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5년동안 이들 간이 인명구조함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모두 24건.27명이 고의(자살) 또는 부주의로 바닷물에 빠졌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간이 인명구조 장비(구명조끼.구명로프 등)를 이용해 목숨을 구했다.
연도별로는 2002년 4건.4명, 2003년 3건.4명, 2004년 4건.4명, 2005년 9건.11명, 지난해 4건.4명 등이다.
올 들어서도 7월말까지 2건.2명이 간이 인명구조 장비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한편 원인별 익수 사고는 자살 기도 6건, 음주 수영 4건, 수영 미숙.말다툼 화풀이.낚시 중 부주의, 기타 등이고, 월별로는 5~9월이 전체 24건 중 17건(70%)이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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