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제주해군기지사업준비단장은 오는 15일까지 강정마을 주민들로부터 마을발전계획에 따른 의견을 수렴해 사업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문 단장은 2일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2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마을지원센터에서 3차례에 걸쳐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번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이 구상하는 마을발전계획과 별도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마을발전 방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 정책반영을 국방부 등에 검토해주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의견수렴을 토대로 지난 30일 무산됐던 합동 사업설명회를 오는 15일께 다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강정마을 주민갈등 해소 및 마을발전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한 대화창구인 '다자간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