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업구조 재편하는데 역점"
"제주 산업구조 재편하는데 역점"
  • 임창준
  • 승인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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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FTA 특위 위원장 김완근 의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미 FTA 후속 대책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한.중, 한 EU FTA 대책을 도 당국이 제대로 마련토록 하는데 의회차원에서 채근. 독려할 방침입니다”
최근 제주도의회 FTA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완근 의원(51. 한나라당 비례대표)은 이렇게 말하면서 특히 한미 FTA 로 인한 제주도 1차 산업의 피해상황을 떠올렸다.

제주도가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감귤 등 1차 산업보상과 1차산업 구조대책으로 정부보조금 지원요청을 했으나 절반도 안되는 보조금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상기시킨 김 위원장은 “한미 FTA 로 인한 제주산업 피해 원인 및 현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논리를 개발해 이를 중앙정부에 효율적으로 전달해야만 중앙지원금도 제대로 따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성된 의회 FTA 특위는 한미 FTA 협정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전망을 조사하는 한편 FTA 등 개방화 추세에 따른 제주산업 구조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구과제로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제까지 한미 FTA 대책이 주로 감귤 등 1차 산업 분야에 국한된 것을 앞으로 2, 3차 산업 전분야까지 그 영향을 분석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 말 특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반대 투쟁이 결정될 경우 국회 FTA 특위와 연계, FTA 비준 반대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고향 조천읍에서 감귤 6000평, 콩 1만5000평, 수박 3000평, 무 6000여평을 경작 관리하고 있는 순수한 농업인 출신이다. 이런 경력 때문인지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과 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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