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서 첫 선
제주인들의 강인한 삶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주해녀들의 물질모습이 상설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서귀포시는 성산리어촌계 주최로 오는 4일부터 일출봉 동쪽 속칭 ‘우뭇개’해안에서 1일 2회 회당 30분씩 물질공연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공연에 나서는 5명의 해녀들의 약력과 제주 해녀유래 소개에 이어 해녀들이 물질을 해 수산물을 채취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해녀들이 물질을 통해 채취한 수산물은 출연해녀들이 직접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관광객들과 기념촬영도 할 계획이다.
해녀들이 물질을 통해 채취한 수산물은 현장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된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해녀들의 물질 공연에 대해 중국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많은 문의가 잇따르면서 이 같은 상설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특히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제주해녀의 전통문화와 상설공연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체험 장소가 전무한데다 실질적으로 해녀들의 수입이 적어 어업외 소득 증대차원에서 상설공연을 기획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제주잠수 공동체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공간 확보와 함께 ‘세계해녀축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4일 첫 공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과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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