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최종 계획 수립…제주도에 건의
서귀포시는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오는 2014년까지 3500억의 투입되는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이날 공개한 강정마을 발전계획(안)을 통해 이 마을에 10개분야 44개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도시관리재정비 분야에서 ▲강정 유원지 지구 25만3000㎡ 해제 ▲자연녹지 가운데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지정 ▲주거지역 확정 ▲상업지역 지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와함께 2014년까지 400억원이 투입, ▲강정해안도로~일주도로간 도로 신설 ▲월평~도순간 연결도로 신설 ▲월평~강정간 해안도로 확장 및 신설 등의 도시계획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또 대체어장 개발과 민관복합크루즈 터미널 건립 등을 포함하는 650억원 규모의 강정항 종합개발사업을 벌이는 한편 대체농지조성과 화훼저온저장고 시설 등 1차산업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밖에 ▲강정 아파트 건립(사업비 1495억원) ▲주거환경개선사업(85억원) ▲체육시설 확충(60억원)▲문화·사회복지시설 확충(70억원) ▲교육지원사업(40억원)과 물공원 조성사업과 생태전시관 사업등을 포함하는 기타사업(600억원)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강정마을 발전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발전구상(안)’을 강정마을 581가구에 발송했다.
서귀포시는 이달중순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자체계획을 확정,제주도와 협의를 마친 뒤 연내 강정마을에 대한 종합발전 용역을 벌이는 동시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이날 이와 관련, “강정마을 발전계획 추진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가운데 90% 정도는 국비에서 충당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절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