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구 스타 제주로 세계청소년월드컵 18일 개막…제주월드컵구장서 8강전 등 지구촌 차세대 월드컵 스타들이 제주월드컵 경기장으로 집결한다.
전 세계 축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2007 FIFA 세계청소년월드컵’ 축구대회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8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17세 이하 청소년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2007 FIFA 세계청소년월드컵’ 축구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월드컵 성인대회를 비롯해 20세이하, 여자축구대회와 더불어 축구 4대 이벤트 중 하나다.
제주에서는 조별 예선리그 7경기와 16강전, 8강전 등 9경기가 열린다.
제주에서 조별 예선리그를 치르게되는 대표팀은 브라질과 잉글랜드, 북한,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페루, 온두라스, 시리아, 아이티 등 10개팀. 전체 24개국 대표팀 중 절반가량의 팀이 제주에서 골잔치를 벌이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팀 가운데 축구종가인 영국선수단이 가장 빠른 오는 8일 제주를 찾는데 이어 뉴질랜드 선수단은 11일, 브라질 12일, 북한은 14일 제주를 찾아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뉴질랜드 팀은 13일 오후 제주도내 고교팀과 연습경기를 희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2 월드컵 축구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제주로서는 대회 기간 혹시나 발생할 지 모를 문제점들에 대한 사전 대비책까지 마련,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내겠다는 각오다.
앞서 지난 3월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부대시설과 4개의 연습구장, 비날씨에 사용할 2개의 인조구장, 실내체육관, 호텔 및 부대시설 등은 FIFA 실사단으로부터 점검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