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비 및 지방비지원에 의해 4ㆍ3사건 당시 학살. 암매장된 희생자들의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중.
발굴ㆍ수습된 유해는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를 위해선 4ㆍ3 당시 행방불명된 유가족의 채혈이 필수적.
이에 따라 3일까지 제주보건소와 각 거주지에서 모집 채혈과 방문 채혈을 실시하고, 오는 4일 서울대 의과대 법의학교실에 혈액을 이송하게 된다.
고권택 제주도 4ㆍ3 사업소장은 이와 관련, “지난번 화북에서 처음 이뤄진 유해 발굴에서 유가족들이 많이 나타나지 않아 신원확인에 애 먹고 있다”며 “8월초부터 실시될 공항 유해발굴에 보다 많은 유가족들이 나타나 채혈함으로서 애써 발굴된 유해들이 가족 품안에 안겼으면 좋겠다”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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