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주요 도로 새로운 교통정체 요인
출ㆍ퇴근 시간대 극심…경찰 특별단속 나서
출ㆍ퇴근 시간대 극심…경찰 특별단속 나서
제주시내 도심 주요 교차로의 자동차 꼬리물기도 극심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만연하고 있는 교차로 꼬리물기가 요즘은 제주시내 주요 도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보통 시간대에는 정상적인 편이나, 점심시간인 정오 무렵과 특히 출.퇴근 시간대 꼬리물기가 새로운 교통정체 요인이 되고 있다.
꼬리물기란 교차로가 정체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차량을 몰고 진입해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신호등이 적색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차량이 꼬리를 물어 진입하면 다른 쪽 차량들은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꼬리물기가 가장 심한 도내 교차로는 제주시 신광로터리.노형로터리.제주여고 입구와 서귀포 1호광장 등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한 달 이들 교차로에 대한 꼬리물기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69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120건, 신호위반 49건이다.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시 범칙금 4만원(승용차 기준)이 부과되고, 신호위반시에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과 함께 벌점 15점이 부가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0일부터 6일간 다시 이들 교차로와 해수욕장 입구 주변 등을 중심으로 꼬리물기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교차로 꼬리물기 집중 단속에 찬성하고 있다”며 꼬리끊기 교통문화 조기 정착을 위한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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