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전도시로 '우뚝'
제주도 안전도시로 '우뚝'
  • 임창준
  • 승인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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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방재본부 3년만에 쾌거
어제 '공인 선포식' 가져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되면서 세계적 안전도시로 우뚝 섰다. 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이창헌)가 지난 2004년 제주 안전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한지 3년만에 이룬 쾌거다.

제주도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캐롤린 코겐 뉴질랜드 안전도시 공인센터장을 비롯해 하타 일본 교토안전도시 추진팀장, 중국 북경시 조양구 당서기 등 국내외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가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뉴질랜드 코겐 센터장은 "제주 안전도시는 전세계 표본모델로서도 손색이 없으며,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안전관리체계가 잘 된 조직"이라고 평가한 뒤, "공인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주민 주도의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 안전도시 공인이 5년 뒤면 재공인이 이뤄지는 만큼 도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주안전도시 공인사업에는 제주도내 25개 기관·단체가 참여, 노약자 교통사고 예방 등 모두 10개 분야. 38개 항목에 대한 사고손상을 줄이기 위한 예방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왔다.

WHO는 안전도시로 공인한 도시에 대해서는 5년마다 재공인 실사를 벌여 재공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안전도시로 공인받으려면 WHO가 제시한 6개 분야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올 6월말 현재 WHO가 공인한 안전도시는 모두 16개국, 96개 도시인데 이 가운데 7개국, 25개도시는 재공인이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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