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印尼 아체주 재건사업 참여
道, 印尼 아체주 재건사업 참여
  • 임창준
  • 승인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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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아체방문 '협력 증진 공동 합의서' 채택

제주특별자치도와 쓰나미 등으로 폐허가 돼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주(洲)가 공동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 관심사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태환 지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아체주를 방문, '제주특별자치도-아체주 협력증진을 위한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에서 양측은 공동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관심사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이 사항의 이행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상호방문 등의 교류를 촉진키로 했다.

또 양측은 공동번영을 위해 아체주의 기반시설 건설 등 재건사업과 다양한 잠재력 분야에 관한 공동개발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합의서는 김태환 제주지사와 이르완디 유스프 아체주 주지사의 서명으로 채택됐다.

2005년 8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주간에 맺은 헬싱키 협약에는 석유, 가스개발 수입의 70%를 갖도록 명시돼 있고, 현재 아체주 정부차원에서 석유, 가스 등의 개발권한을 아체주에 이양해 주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제주도가 아체주 복구사업에 참여할 경우 장차 반대급부로 얻어낼 수 있는 함축적인 자원들이다.

김지사는 "앞으로 공동합의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TF팀은 제주도 기존 조직 및 관련 민간기업 등으로 구성하겠으며, 차후 교류 가능한 경제, 농업, 소규모 공사, 행정기술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신중히 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가능한 분야는 올해 가을 아체주 지사의 방한시 추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인도네시아 방문에는 제주도중소기업연합회장, 제주도콘크리트협동조합 이사장, 수출기업협회장 등 민간인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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