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30% 줄일 계획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됐던 근해어선 감척사업이 3년만에 재개된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올해 근해어선 감척사업 대상자 선정 방식을 '정액제'로 개선, 근해어선 감척사업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근해어선 감척사업은 그동안 개별 어선별로 폐업지원금 및 어선.어구 잔존가치 등을 평가해 지원돼 왔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고보조율을 소폭 조정해 연안어선 감척방식과 같은 '입찰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2010년까지 전국 3622척에 이르는 근해어선 가운데 약30%인 1050척을 감척할 계획으로 올해는 전국적으로 294억원을 투입, 75척을 감척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는 2010년까지 근해 어선의 30%인 90척을 감척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64척의 근해연승어선을 감척한 바 있다.
제주도는 도내 근해연승, 근해기타통발, 근해자망, 근해채낚기 등 4개 업종에 대해 다음달 7일까지 수협 및 선주협회 등을 통해 조사하게 된다.
사업 참가자격은 최근 2년간 본인 명의로 어선을 소유하고,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어야 하며, 선령은 근해연승은 6년, 근해기타통발 및 근해자망 12년, 근해채낚기는 14년 이상인 어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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