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형마트와의 경쟁력 확충을 위해 자체 브랜드(PB)상품을 크게 늘리기로 해 주목.
현재 지역 농·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는 1차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 분야가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자체브랜드 상품 비중은 오히려 줄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
농협 하나로마트분사 판촉마케팅부서가 지난 5~6월 하나로마트 담당자 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4.7%가 ‘149개 PB상품 중 30개 미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나온데다 자체브랜드 상품의 비중이 2003년 459개에서 올 5월 149개로 67% 이상 줄어든 실정. 반면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 상품 매출을 올해 안에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지난 4월 ‘PB전담팀’을 구성했고 이마트도 매출이 높은 자체브랜드 상품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
농협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자체브랜드 상품을 식품과 비식품을 포함해 신규로 171개를 개발하고 하나로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정비키로 했다”며 "또 서브개념의 하위 브랜드를 3~4개 추가 개발, 가격대별 차별화를 이루는 한편,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판촉활동도 전개키로 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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