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한림연안 북서 8-10마일 해역에 아직도 28‰대의 작은 저염분수 수괴(물덩어리)가 잔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제15호 태풍 메기가 제주도를 통과한 후 8월 21-23일까지 제주서부해역을 중심으로 저염분수의 이동상황을 관측조사한 결과 대부분 조사해역의 염분농도는 29‰이상으로 태풍이 내습하기 이전인 지난 8월 17일에 비해 약 2‰정도 높아 호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림연안 북서 8-10마일 해역에서는 아직도 28‰대인 작은 저염분수 수괴가 잔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해양수산연구소는 “이 저염분수는 비양도 주변에서 북상하고 있으나 연안류에 의해 유입될 간응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적인 주의가 요망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13일 발표된 제1단계 행동조치는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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