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12곳에서 산소관리
“고향의 조상묘 벌초를 대신 해 드립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벌초시기를 앞두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출향인사들의 조상의 묘를 관리해 주기 위해 1992년부터 벌초대행사업을 추진, 고향방문을 촉진시키기 위해 잠시 미뤘다가 2001년부터 본격화, 년 150여기를 관리해오고 있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천농협의 경우 농협청년부가 주체가 돼 무연고 분묘 500여기를 년 2회 벌초해줌은 물론 제사까지 지내주는 등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한림농협청년부, 제주시농협청년부도 매년 50여기 이상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한 관리수익은 농촌 청소년들의 희망사업을 지원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는 25일 도내 12개 산소관리사업 실시농협의 농협청년부, 농업경영인회, 마을청년회 등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소관리사업 회의를 개최, 고객에 대한 최대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벌초대행비용은 봉분만 있을 경우와 공동묘지 등 집단묘지는 1기당 3만원, 산담이 있는 경우 1기당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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