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9시 52만4400㎾
25일 오후 3시 52만㎾로 사상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던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다시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9시에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가 52만4400kW를 기록, 순간 전력 역시 53만2400kW로 하루 동안에 사상 최대 기록을 두 번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인 51만5000kW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순간최대전력은 이날 오후 2시 15분 52만2300kW에서 오후 8시 14분에 53만2400kW으로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올해 최대전력은 8월경 54만8000kW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기록한 최대전력 수요는 제주지역 장마가 사실상 끝나 대기온도가 33℃를 넘는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에 의한 가정용 냉방기 사용이 급증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최대전력 발생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34.0%(예비력 17만7000kW)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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