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살해 위협 소식에 실신
피랍 한국인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피랍자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져들었다.
일부 외신 보도를 통해 무장단체가 피랍 한국인들에 대해 살해 위협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 모인 피랍자 가족들은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갑작스런 살해 위협소식에 일부 가족들은 실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인 가족들은 시시각각 들어오는 협상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같이 상황이 급변하자 피랍자 대책위를 지원하고 있는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회장은 가족들의 소식을 전하며 “가족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해 위협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만 해도 이곳 재단에 모인 가족들은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다.
24일에 이어 25일 오전까지 외신들에는 희망적인 소식이 잇따랐고 가족들도 조심스레 석방소식까지도 기대해 보는 모습이었다.
앞서 차성민 가족대표는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전부터 많은 가족들이 사무실로 모였다”서 “탈레반 측이 협상 시한도 정하지 않은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신들이 전해온 살해 위협 시한이 시시각각 다가옴에 따라 이곳에서는 극도의 긴장감만이 흐르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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