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세계시장 진출 길 열어
삼다수 세계시장 진출 길 열어
  • 김용덕
  • 승인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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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발공사-홍콩RH그룹 MOU체결
내년 5만t 첫 수출이어 20만t 계획

제주삼다수가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고계추)와 홍콩RH그룹(회장 단 쓰리.張曄鄕)은 25일 오전 11시 개발공사 강당에서 삼다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개발공사는 내년 6월 증산시설이 완료되면서 5만t 수출을 시작으로 물량을 연차적으로 늘려 총 20만t 세계시장 진출의 꿈을 이뤄낼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와 홍콩RH그룹은 이날 제주 삼다수의 세계시장 개척과 여타 사업분야의 협력적 파트너쉽을 약속했다.

RH그룹 단 쓰리 회장은 “인간 생체에 필요한 물이 화산 암반수가 가장 좋다고 판단해서 삼다수와 협력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계추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다수 증산의 길이 열렸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기업체와 접촉을 수차례 시도한 결과 홍콩RH그룹과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 삼다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검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욱 행정부지사는 “다국적 기업인 RH그룹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RH그룹과의 협약 체결로 제주삼다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RH그룹 한국 계열사인 라이브캠을 통해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개발 과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홍콩RH그룹은 현재 미국 월마트 계열 식품유통회사인 MC 맥클레인사와 합작으로 중국내 기능성음료 유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자산 규모만 1조 6000억원으로 중국을 비롯 홍콩, 미국,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RH그룹은 천연자원 가공(목재, 합판), BT산업, 금융사를 비롯 중화권내 영향력이 큰 명보신문과 아주주간 등 미디어사까지 소유하는 등 향후 언론제휴를 통한 제주삼다수 수출홍보전략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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