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6개 대륙연맹 축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나의 생각] "6개 대륙연맹 축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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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제주 경기

지난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선 박지성이 몸 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인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와 서울FC의 친선 경기가 펼쳐 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물론 TV 앞에 앉은 축구 팬들은 한여름 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탄성을 자아내며 무더위를 식혔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크리스 이글스 등은 명성에 걸맞게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축구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이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유망주로 각광을 받아 오늘날 세계 축구스타로 성장했다.

4~5년 후 이들 처럼 세계 최고의 축구 영웅을 꿈꾸는 예비 스타들의 묘기를 볼 수 있는 ‘리틀 월드컵’이 내달 8월18일부터 제주에서 펼쳐 진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예측하고 유망주들을 미리 볼 수 있는 17세 이하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이 내달 18일부터 9월9일까지 제주를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에서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24개국 대표팀이 출전하여 열전을 펼친다.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제주경기는 예선리그 7게임과 16강전 ·8강전 각 1게임 씩 9경기가 열린다.

제주에는 북한을 비롯한 축구종가 잉글랜드, 축구의 나라 브라질과 뉴질랜드가 속한 B조가 배정됐다.

따라서 제주에선 B조 예선리그 1 · 2차전과 함께 A조 페루-코스타리카, C조 온두라스-시리아, D조 나이지리아-아이티 예선 3차전 경기가 열린다.

이처럼 제주에선 아시아축구연맹을 비롯한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전 세계 6개 대륙 축구연맹에 소속된 10개 팀이 16강 진출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열전을 펼친다.

제주 축구 팬들은 사상 처음 제주월드컵경기장 한 자리에서 대륙별 축구 스타일과 선수 기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8월30일 열릴 16강전은 B조 1위와 A·C·D조 3위중 상위 팀이 경기를 갖는다.

만약 A조 대한민국 또는 D조 일본이 조 3위로 16강 티켓을 얻게 되면 잉글랜드 또는 브라질과의 일전도 보게 된다.

9월1일 8강전에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세계축구 예비스타들의 각축장에는 맨유,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AS로마 등 세계 유명 축구클럽의 스카우터 500여명도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대회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이들 스카우터들은 스탠드에서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빠짐없이 체크하며 제2의 루니 등을 찾기 위한 ‘옥석 사냥’에 나서게 돼 또 하나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최하는 청소년월드컵의 입장권 가격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며, 9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패키지 입장권은 어른 18,000원, 청소년 11,700원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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