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곳곳이 불법 투기된 각종 쓰레기와 불법광고물 등으로 넘쳐나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시내 주요도로의 파손 상황과 불법쓰레기 배출 등에 대한 기동순찰을 벌인 결과 57건의 도시환경 저해요인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공한지 쓰레기 무단투기 및 종량제봉투 미사용 등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요도로변에 잡초가 무성한 경우가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가로등과 차량 진입 규제봉, 자전거 주차대 파손이 6건, 불법 현수막 게시 3건, 광고판 훼손 및 교통안내 표지대 및 적치물 방치 5건 등이다.
특히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인 경우 폐윤활유와 폐냉장고, 폐 건축자재도 마구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경면 고산리 엉알 해안절벽에 설치돼 있던 추락예방 방지턱도 일부 파손된채 방치돼 있어 자동차 추락 및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요도로변 꽃길조성 등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 상당히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점검결과 아직도 좀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면서 "아름다운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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