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타고 세계일주'
'경비행기 타고 세계일주'
  • 진기철
  • 승인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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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스카이 박종철 교관 대서양 횡단비행 성공

제주의 경비행기 비행교관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경비행기를 조종, 대서양 단독횡단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비행기 항공사인 ㈜한라스카이에어(대표이사 함성범)는 자사 소속 비행교관인 박종철씨(37.제주시 연동)가 이탈리아제 6인승 쌍발 파트니아 경비행기를 타고 지난 6월 10일 미국 오크라호마주 털사공항을 이륙, 캐나다를 경유해 대서양을 횡단한 후 아이슬란드 국제공항에 안착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의 대서양 횡단은 대서양 횡단에 이어 스코틀랜드, 영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등 모두 20여개국을 경유해 지난 20일 오후 5시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재미교포인 이주학 조종사(전 재미 항공인협회장)가 태평양횡단에 성공한 바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대서양 횡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주지역에도 경비행기를 이용한 항공관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라스카이에어(대표이사 함성범)는 23일 제주지역 최초로 지난 5월 건설교통부로부터 항공기 사용사업업체 등록을 허가받고, 경비행기를 이용한 체험비행 및 항공조종사 면장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라스카이에어는 4인승 단발세스나기와 6인승 쌍발 파트나비아 경비행기를 이용, 항공조종사 면장교육, 경비행기 체험비행, 항공사진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비행사업을 준비 중이다.

함성범 대표이사는 “체험비행 등의 경영측면 외에 산불감시, 항공 및 해상 조난자 수색작업, 응급환자 수송 등 공익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한라스카이에어는 항공기 등록을 마친 후 다음달 중순부터 한달간 시험비행을 거쳐 9월중순부터 본격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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