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한라체육관은 각 후보자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의 열띤 응원전 속에 치러져.
하지만 일부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서로의 세를 과시하기라도 하듯 경쟁하듯이 후보자들의 이름을 연호, 눈총.
특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 지지자들이 이날 합동연설회장에 들고 들어온 피켓과 깃발 등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 지도부와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부해 눈길.
또 난타공연 등의 식전행사도 전면 취소.
이와 함께 이명박 후보는 '경제 확실히 살리겠습니다'를 원희룡 후보는 '4천만 중산층 시대'를 박근혜 후보는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홍준표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데 주력.
이와 함께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에서의 첫 연설이 뜻깊다. 신혼을 꿈꾸는 젊은이처럼 이곳 제주에서부터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제주에서의 첫 합동연설회를 평가한데 이어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은 '제주에서의 승리의 새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제주표심을 의식.
김형오 원내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소리가 한라산 백록담에서 울려 전국으로 울려퍼지도록해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자'고 역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