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 '비상'
여름철 물놀이 사고 '비상'
  • 정흥남
  • 승인 200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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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최근 3년간 82건…취약지도 31군데

 

올 여름 장마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열리면서 물놀이 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는 최근 3년간 관내에서 여름철 발생한 물놀이 관련 사고는 익수사고 38건, 고립사고 17건, 실족사고 6건 등 모두 82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귀포 관내에 아직도 물놀이 사고 우려가 높은 이른바 ‘수난사고 취약지구’가 3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소방서는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인명 구조함을 배치하는 한편 정비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서귀포소방서는 또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9수상시민구조대와 119기마안전순찰대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여름철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장마가 물러간 7월 하순부터 8월중순까지 폭염으로 서귀포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한 구급사례도 6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봉 서귀포소방서장은 “재난 예상지역에 대한 안정사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사고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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