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홈페이지 ‘인터넷신문고’를 이용한 민원 접수가 감소하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동안 인터넷신문고 민원 접수건수는 7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7.9%(669건)가, 같은 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15.2%(130건)가 줄었다.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한 민원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특별자치도 출범 초기에 비해 시민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되는 등 행정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2003년부터 신문고 이용이 실명제로 전환된 데다 민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분야 업무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도로 이관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인터넷신문고가 시민의견 수렴창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신문고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인터넷신문고 분야별 민원은 교통분야가 148건(20.3%)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도시건설분야 117건(16.1%), 복지분야 71건(9.8%), 환경분야 66건(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류 민원을 보면 교통분야의 경우 주차관련이, 도시건설은 도로변 노점상 단속요청, 가로등 보수 및 신설요청 등이 많았다. 환경분야에서는 쓰레기 처리문제, 소음관련 민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