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곽 동지역의 자동차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관내에서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라동으로 인구 1.42명 당 1대, 세대당 1.73대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이호동(1.77명 당 1대, 세대당 1.545대), 도두동(1.85명 당 1대, 세대당 1.427대) 등의 순으로 자동차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3.03명 당 1대, 세대당 1.064대)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도내 평균(2.47명 당 1대, 세대당 1.074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들 지역이 자동차 보유율이 높은 것은 지역적으로 도ㆍ농 복합이고 유동인구가 비교적 적어 승용차 외에 별도의 농사용 차량을 보유한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도서지역인 추자면(5.45명 당 1대, 세대당 0.387대)과 우도면(3.26명 당 1대, 세대당 0.715대)은 자동차 보유대수가 적은 지역으로 꼽혔다.
도심지의 경우 일도1동과 삼도2동 순으로 자동차 보유율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제주시는 외각동 지역에서 주민 스스로 대문을 헐거나 울타리를 정비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기 차고지갖지 사업’을 신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행ㆍ재정적 지원을 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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